전체 글42 <제20호> 어린이날 2001년 05월 05일 어린이 날이다.. 5월 5일.. 근데..나에겐..아무런 느낌이 없다.. 사진.. 인간이 만들었단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어떠한 자연의 모습보다도..나에겐 아름다워 보인다. 2023. 5. 5. <제19호> 죽음.. 2001년 05월 04일 눈물이 많다는건..마음이 여린 거라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는...드라마에서..조그만 슬픈 장면이 나와도 금방..눈시울이 젖는다.. 누나또한...눈물이 많다.. 가족이 모여 슬픈 드라마를 보면..정말..가관이다..^^ 어머니와 누나는 눈물을 흘리고..아버지와 나는..그걸보고 웃고..나중엔..모두..웃고.. 울다가 웃으면..어떻게 된다고 했는데..아는지 모르는지... 그런데.. 난 어려서부터.. 남자이기때문에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는..강요를 받고 자랐다.. 난 분명히 어머니의 피도 받았는데.. 내겐..정말..힘든일이었다.. 난..울고 싶었는데.. 어쩌면.. 그때부터 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것이 서툰것이.. 감추어야만 했으니까.. 한때는 남자의 수명이 여자보다 짧은것이 그.. 2023. 5. 4. <제18호> 2001년 5월 2일에.. 2001년 05월 03일 오늘..평소에 하지 않던..두가지 일을 했다.. 하나는 영문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발급 받았고.. 하나는.. 다시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온다고 했나..? 난 그 말을 믿는다.. 대학원 들어와서 처음 본 내 성적표와 재학증명서.. 내가 이곳에 소속되어 있는구나... 왠지..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거의 열흘이 넘게..집에 못들어 가고 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들어가지 못한다는게.. 나를 더욱 화가 나게 한다.. 그전에..내가 있고 싶을땐..그 이상도..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다시한번..이끌려 가는 것과..이끌고 가는 것의 차이를 느낀다.. 하지만... 이 일만 끝나면..내가 자유로워 질수 있다는것으로.. 버티고 있다.. 그것이.. 이번주 까지이다.. 지난주말에.. 2023. 5. 3. <제16호> 작가의 변... (그럼..내 똥(?)인가 ...) 2001년 05월 02일 보통 글을 올리면.. 몇번을 다시 읽어본다.. 그리고..수정..또 수정.. 앞의 글들이 대부분..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온 글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반복되는 말을 하지 않으려 하는 마음과..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진다.. 하지만 그런것이 이 칼럼을 만든 내 취지 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을 들어내 보이려 하면서 또 다시 포장을 하고 있었으니.. 앞으로.. 좀더 적나리..날 드러내려 한다.. 이유는..? 1.내 자신을 평가 받고 싶어서.. 2.좀더 객관성있는 인간이고 싶어서.. 3.노출증인가..? 2023. 5. 3. <제15호> 인격형성과정.. 2001년 05월 01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어날때에는 서로 비슷한 상태에서 태어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성장의 과정을 통해.. 자신 내부에서..여러 성격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 과정속에서 주변의 환경은 전쟁에 큰 영향을 주고요..부모님...친구..등..) 그리고.. 승자가 나타나죠. 이런 과정이 전..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격 형성 과정이라고도 할수 있겠고.. 하지만..제겐... 아직도...그 승자가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욕심이 많아서인지..환경의 영향을 덜 받아서인지.. 한때는 그것으로 너무 힘들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겠다는 말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언제 부턴가..그것 자체가 나의 성격이고..인격이란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다중인격자..라고 해야 하나요..?.. 2023. 5. 3. <제14호> 지난 글을 올리며.. 2001년 04월 30일 과거속..지난 나의 글들을 찾아내었다..새로운 생활에 휩쓸려..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리고..지금... 다시 잠시 잊혀졌던 생각들이 다시 나를 사로잡고 있다.. 과거의 글들은..나란 존재를 파악할수 있으리라 생각해..올렸다.. 이곳에서 나에게 독설과 비난을 해도 좋다.. 서로가 살아있음을..확인할수 있음 좋겠다.. 04/30 잊혀진 것들 [기억] 30 날고 있는 오리네... 많이 비슷하기에... 어쩌면 지금 나의 모습일수도 있고... 난 언제쯤 백조가 되어서 날수 있을까... 기억속에 있는 내모습은 희미하기만한데... 잊혀졌던 내 모습을 기억하게해줘서 고마워... 2023. 5. 3. <제13호> 도전정신 2001년 04월 30일 좌절속에서 끊임없이 새로나려는 것이 나의 본성인가 보다.. 이제 다시 평상시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다시 돌아올수 있는 힘이 생길런지... 점점 무서워진다.. 도전한다는 것이... 실패할때마다... 허황된 도전이란 생각이들고... 하지만 아직내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울 힘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실패가 두려워지고 있는 내가 걱정이 되지만... 1999년 12월 24일 16:35 2023. 5. 3. <제12호> 죽음.. 2001년 04월 30일 한동안 죽음에 대해 잊고 지냈다.. 어릴적 죽음을 알고 잠못이루던 기억들이.. 이 세상에서 나의 존재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왜그리 어린 마음에 무서웠는지... 그래서인지..흔적을 남기려 한다.. 내가 나의 전공을 선택하면서... 가장 마음에 왔던 말도 나의 흔적을 남기며 살수 있다는 거였고... 하지만 대학을 다니는 동안 난 잊고 지냈었다.. 나와는 다른세계의 일로 생각하고... 그러다.. 얼마전...한사람을 통해서 ... 잊혀졌던..기억들이 떠올랐다.. 죽음이 결코 나와 멀리 있지 않다는생각.... 그리고... 목표를잃고.... 방황하는 내게... 지금 그사람이 떠올랐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다시 추락한 나의 모습을 추스리고 있다.. 다시 날기 위해... 그 사람께 감사한다... 시간의 소중함을..그.. 2023. 5. 3. <제11호> 목표상실.. 2001년 04월 30일 오랜만에 다시 여기에 글을 올린다.. 지금 내겐 정신적 황폐... 목표의 상실...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다.. 한동안 준비해 왔던 모든 것들이 아무 결과 없이 무너져 버린 지금... 몸과 마음이 공허하다... 또한 이것이 나의 한계인가..하는 마음과... 힘 들 다 .... 나를 깨닫는다는 것이.. 그리고 나의 존재가 하찮게 느껴진다는 것이... 다시 힘을 내려고 몸부림친다.. 더이상 내게 실망할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실망에 허덕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1999년 12월 22일 23:36 2023. 5. 3. 제7호> chaos... 2001년 04월 30일 .... 그러나 수 백번의 밤에 시달리면서 어느날 나는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에 혐의를 두기 시작했다. 이성은 침묵이었고 침묵은 늘 야만에 복종해 왔다.... -- 양귀자 [희망]중.. 소매치기를 보고 못본척하고... 옆에서 사람이 얻어맞고 있어도 못본척하고... 뺑소니 사고를 보고도 못 본척 하고... 고래고래 욕을 해도 못들은척하고... 이런 비굴함들이 이성이란 이름으로 이미 보편화 되었다. 이성이란게 뭔지 모르겠다...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가치관의 혼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나의 확실한 생각들이 이젠 아무것도 확실한게 없다는 확신말고는 사라져 버렸다. 지금까지 배운 모든 진리들이. 카.오.스.. 무질서 속의 질서라 했나? 이속에서 내 자신은 찾으리라.... 난 믿.. 2023. 4. 30. <제4호> 자유... 2001년 04월 30일 자유... 나는 언제나 날고싶어 했다. 나는 내가 무엇 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무엇인지 안다면 나의 한계를 찾을 수도 있을 텐데.... 무엇을 원 하는가? 무엇을 했 는가? 그저 잘 걷지 못해 날려고만 하는건지... 아니면... 날으려고 생각으로만 하고 있는건지... 혼돈... 한때는(아마 지금도..) 나는 하늘을 나는 것이 내 생의 유일한 목표였다. 그래서 날지 못하게 나의 몸을 잡고 있는 땅을 원망하며... 나의 다리를 자르려고 했다. 내겐 다시 땅으로 내려 올때의 문제는 필요치 않았다. 결코 내가 날지 못하는 것은 내가 밟고 있는 땅이 아니고 나의 다리가 아니 였는데... 하지만 나는 그사실을 지금껏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날기 위해 했던건 나의 날개의 힘을 키우려하지 않고 나의 다리(몸뚱아리에 .. 2023. 4. 30. <제9호> 방백... 2001년 04월 30일 드라마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 나왔다. 역시 그사람도 물속에 들어가기전 신발을 벗고 유서를 남기고 들어갔다. 이곳에 한동안 글을 올린적이있다. 언제부터였는지 내가 하고 있는 그런 행동이 부질없게 느껴졌다. 마치 자살하려는 사람이 흔적을 남기려는 그것처럼... 하지만 난 오늘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린다. 누구를 위한 글인가....? 누구에게 말하려는 것인가. 알수없다. 독백.. 아니..방백 언젠가 노출증이라는 말에 대해 들은적이 있다. 학교 다닐때 도서관에 대자보가 붙은걸 본적이 있다. 여학생이 새벽에 자리를 맡고 돌아가는 길에 학교에서 한남자가 다가오더니 바지를 벗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고 도망갔다는 내용이다. 성폭행이었다는.. 누구나 어느정도는 그런 증세가 있다고 생각된다. 상의를 벗고 돌아다니는 남.. 2023. 4. 3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