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지? 하며.. 갑자기 눈물이 펑 나왔던 시간..
아주 오래전.. 좋아했던 잊고 있던 노래를 듣고 나온 나의 감정의 폭발에.. 갑자기 다시 들어와 글을 쓴다. 알수없는 유튜브의 추천으로 보게된..
제목에 'the last live'가 있는 걸로 마지막 콘서트 공연 노래였던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 노래가 주는 감정을 극대화 시킨것 같다. 그때는 뼈속에 있는 반일감정으로 일본 음악에 관심없었지만 이들의 몇몇 노래들은 일본어를 알지 못해도 감정이 느껴져서 한참 빠져 있었던 기억이 있다..
절망속 절규..
내 스스로를 극한에 내 던지며 부르짓는 절규..
극한상황속에 내 스스로를 던지며 상처도 났지만 난 한단계 성장할수 있었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지금의 나의 모습까지 왔는데..
이제는 나이들어 서서히 무뎌지는 지금.. 그때의 기억이 생각났던것 같다....
클라이막스에서 나오는..
Let me forget all of the hate, all of the sadness..
내게서 모든 증오와 슬픔을 잊게해줘..
이부분이 왜이리 슬픈거지..
p.s. 이 노래 비디오를 듣고 X-Japan의 스토리를 찾아봤다. 역시 1997년 메인 보컬의 탈퇴선언으로 팀의 리더가 해체선언을 하고 마지막 콘서트를 하는 공연이었다.
유투브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는 메인 보컬Toshi의 목소리를 시대에 따라 분석한 영상이 있었다. 1989년 발매되었을때 부터 1994년 성대결절후 1997년 마지막 공연까지..
자신의 성대를 갈아넣으며 부르는 목소리였기에 감정이 극대화 되었던것 같다.
서편제의 주인공의 눈이 멀어지게 하는 아비의 상황..
폴오스터의 '공중곡예사' 주인공이 나는 법을 배울때의 상황..
내가 학군시절 유격훈련에서 마지막 프로그램인 '극한상황 전술훈련'에서 밤새 행군하며 리더의 위치에서 무거운 군장매고 날라다녔던 상황들이 떠올랐다.
그 이후 난 극한의 상황속에 놓이고 그것을 버텨내면 다른 경지에 이룰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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