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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ELF/DIARY

부모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그저.. 이해의 대상일뿐..

by ppgoo 2023. 2. 26.

어느날 스스로 깨달은 말..

 

나의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평가하고, 다른 부모들과 비교하고 원망하고 부끄러 했던 시기가 있었다.

특히 건설업을 하시던 아버지는 하루종일 일만 생각 하시는, 어떤일이 있어도 일이 우선이었고, 그로 인해 언제나 모든것은 엄마와 해야 했기에 아버지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나빴었다. 또한 건설업 특성상 거친 말과 행동, 옷차림은 당시 강남 8학군에서 학교를 다니던 내게는 부끄러움으로 다가왔었다. 모든걸 평가하고 불만스러워 했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의 행동과 말에 반항했었고..

 

나이가 들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 어느날.. 위의 말이 떠올랐다..

 

부모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고 이해의 대상이고 그것을 이해할수 없다면 그건 이해하지 못하는 내 문제이라는거라고..

 

그때부터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편안해진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다.

 

누나의 국민학교 입학식에 따라가서 엄마가 찍어준 제일 오래된 아빠와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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